2013.11.28 17:20

처음 비트코인을 접하고

알아보고 호기심에 매수해보고

또 보유하면서 가격급등을 경험해 본 결과..


처음 비트코인을 바라보던 긍정적인 눈은 사라지고 부정적인 눈으로 자꾸 바라보게 된다.


발행기관은 없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발행자(채굴자)가 존재한다는 것과 

그들은 국가나 정부가 아닌 개인이라는 것 가치상승에 따른 이익은 발행자가 가장 크게 가져간다는 것은..

웬지 주식시장에서 작전 세력이 참가한 주가 흐름을 보는듯한 느낌이 든다.


실질적인 가치가 없는 주식을 꾸준히 몰래 매집하고

매집이 완료되면 재료를 만들어 언론이나 투자자에 노출시키고

지속적인 언론 노출로 이슈가 되고 이슈에 혹한 개미투자자가 매수하게되고

개미들의 매수로 가치가 올라가면 보유물량을 털고 튀는 작전세력이 자꾸 오버랩된다.


실질적인 기업가치가 없는데 교환가치를 뻥튀기 하는것도 그렇고...

이슈화 되기전에 충분히 매집(=비트코인의 경우 채굴)한뒤 이슈화 되는 것도 그렇고...


효율성과 국경을 넘은 교환수단이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최근의 흐름을 보면 웬지 불안하다.








Posted by 마케터 염소똥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1.01.24 18:10


* 링블로그(http://ringblog.net/1916)에 2011년 1월 22일 발행한 글입니다.




각각의
블로그가 하나의 소셜커머스가 된다면?



오늘 내가 가본 맛집을 포스팅 하면서 맛집의 쿠폰까지 판매할 수는 없을까? 우리동네 반찬가게를 소개하면서 반찬가게의 주문을 대신 받아줄수는 없을까? 사업자는 홍보하고 판매를 대행하며 블로거는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블로거는 늘 리뷰하고 공유한다. 직접 써 본 제품이나 먹은 음식, 본 영화, 가본 곳, 읽은 책, 경험한 서비스까지 모든것을 리뷰한다. 현재 이슈가 되는 소셜커머스 업체와 예전부터 우리가 이용하던 공동구매나 블로그, 까페를 통한 판매등의 소셜한 형태의 판매도 리뷰와 공유에 의해 이루어진다. 판매되는 상품을 매우 자세히 소개(리뷰)하고 다른 구매자의 의견을 볼수 있게 해주고 상호 소통하고 공유하도록 한다.

이처럼 블로그와 소셜커머스는 무엇을 파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일뿐 기본적으로 유사한 패턴으로 컨텐츠가 생산되고 소비된다. 때문에 블로그에 적합한 상품을 손쉽게 소싱할수 있는 장이 마련되고 주문/결제되는 서비스만 제공된다면 블로그도 하나의 소셜커머스로 활용될 수 있다.



블로그를 통해 이용해본 상품을 소개하고 주문을 접수하면 생산/판매자 마진의 일정 부분을 블로거와 공유하게 해준다면 어떨까? 생산자는 새로운 홍보/판매망을 개척할 수 있고 판매되는 수량에 따라 비용을 지급하니 부담도 없다. 블로거는 내가 직접 소개할 상품을 선택하고 나의 사용경험을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추천하면 된다.



당연히 생산/판매자와 블로거가 1:1로 접촉하기가 쉽지않다. 특히 소규모 생산/판매자와 파워블로거가 아닌 일반 블로거는 더욱 만나고 제휴하기 힘들다. 따라서 이들을 손쉽게 만날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된다. 손쉽게 내가 의뢰하고자 하는 상품을 손쉽게 올리고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에서 소개하고 주문받을 상품을 직접 정할 수 있으면 된다.



판매를 원하는 생산/판매자는 서비스에 가입하고 자신이 생산/판매하는 각종 상품들을 판매수수료와 함께 게시하면 블로거가 알아서 자신이 소개하고 싶은 상품을 직접 골라서 이용해보고 마음에 든다면 판매자와 간략한 온라인상의 계약을 맺은 다음 리뷰하고 주문링크를 걸어둔다. 그리고 그리고 해당 블로그를 통해 주문이 접수되면 생산자 페이지에서 결제되고 해당 생산/판매자에게 통보되고 생산/판매자가 직접 배송을 진행하면 된다.



사실 판매금액에 따라 수수료를 제공하는 링크프라이스와 같은 형태의 광고중개 서비스는 존재하고 있지만 소규모 판매자의 쇼핑몰을 선택해서 광고로 달아줄 블로거도 많지 않고 광고일뿐 리뷰를 통한 추천/판매는 아니다.



세상엔 수많은 생산자와 수많은 소비자를 연결하는 유통채널이 있지만 작은 소규모 생산자는 유통망을 확보하는것이 만만치 않은 일이다. 특히 농수산물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농민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이러한 수많은 사업자와 수많은 블로거를 연결해주는 서비스가 생긴다면 어떨까?



수많은 소규모 광고주(오버추어의 광고주 수는 약 18만개, 네이버 검색광고의 광고주수는 약 14만개를 상회한다고 한다. - 출처: 이트레이드증권 NHN 기업분석 보고서)가 쓰는 피같은 광고비가 모두 포털사이트로만 몰리는 현상을 해소하고 블로거들의 수익을 좀더 현실적으로 제공하면서 광고보다는 판매가 절실한 소규모 사업자에게는 새로운 판매/홍보 채널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

2011년 1월 27일 덧붙임.

플러스치즈라는 서비스가 준비중었네요.
http://www.pluscheese.com/main.do

연락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블로거와 많은 온라인사업자를 위한 서비스가 되셨으면 합니다.

응원합니다.^^

Posted by 마케터 염소똥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정인 2011.01.25 1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제로 소셜커머스의 완벽한 형태는 아니지만 파워블로거 중에 공동구매라는 이름으로 수익 올리시는 분들이 적지 않게 계시더라고요. 처음엔 진짜 정보 얻으러 파워블로그에 가다가 요즘엔 완전 장삿속이 장난아니라서 발길 돌리게 된다는;;; 얼마전에 화장품 관련 파워블로거가 대박 터트렸죠~ 모 화장품 회사에서 제품을 보내면서 사용후기 가이드라인을 지정해준다며 그 관련 메일까지 공개해버려서 ㄷㄷㄷ

    • BlogIcon 마케터 염소똥 2011.01.26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마케팅비용을 지출하는 입장에서는 그 성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당연한 요구일 수도 있죠. 하지만 블로거는 광고매체가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포스팅하는 사람이니 그에 맞는 적합한 서비스가 필요한거죠. 더불어 파워블로거가 아닌 사람들도 공유할 수 있도록 말이죠.

  2. 2011.01.27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BlogIcon bizmaster66 2011.01.27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남겨주신 것 같은데.. 저는 볼수가 없네요..ㅠㅠ

2010.05.07 18:45


부동산이 영 불안한 요즘.

내집을 사고싶은 사람들 어떻게 해야할까?
오를때야 사면 오르니까 괜찮은데.. 내릴때는 참 애매하다.

주식같은건 평생동안 쳐다보지 않아도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는데..

부동산 특히 내가 살 집은 사는데 참 중요한 요소인지라..
평생 전세로 살지않는 이상 집없는 모든이가 잠재수요자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집을 고를때 무엇을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해야 할까?

교통? 입지? 학군?.. 이런건 늘 나오는 이야기고..
그것말고 집값을 측정할 핵심가치는 없을까?



흔히 보는 새우깡을 예로 들어서 비교해보자.

새우깡 가격을 500원이라고 가정하면 원가구성은 대략 아래와 같다.

새우깡가격 = 500원
  (밀가루와 새우 100원 + 생산비100원 + 이윤 100원 + 유통마진 200원)


그러면 새우깡의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가치는 무엇일까?

새우깡이 시장에 많이 풀려서 가격이 폭락한다고 해도 농심이
이 가격 이하로는 절대 팔수 없다고 버티는 가격은 얼마일까?

유통마진을 뺀  300원(=재료값100원 + 생산비100원 + 이윤100원)일 것이다.


이를 집값에 대입해보면..

주택가격 = 500원
  (땅값 100원 + 건축비 100원 + 이윤 100원 + 프리미엄(입지,환경,기타) 200원)

집값도 새우깡과 같이 원가는 300원이다.
그러나 학군, 입지, 교통, 브랜드등의 프리미엄이라는 부분이 집값을 상승시켰는데..

이 부분은 매수자의 기호에따라 천차만별이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가치일 뿐
결국 집값의 핵심가치는 땅값과 건축비가 아닌가?



그렇다면 땅값을 기준으로 집의 가치를 추정해보자.

모든 집은 땅위에 짓는다. 아파트도 마찬가지..


대치동 은마아파트 112㎡의 현재 시세는 급매가 약 11억원선.
은마아파트는 1979년에 지어졌으니.. 건물비용은 제하고 순수 땅값만 따져보자.

대치동 은마아파트 112㎡의 대지지분은 16.3평이다.
가격으로 나눠보면 땅값 1평당 가격은 약 6,748만원


반면 잠실주공5단지 112㎡의 현재 시세는 급매가 약 10억원선.
그러나 대지지분은 22.54평이다. 그렇다면 이 아파트의 땅값 1평당 가격은 4,436만원

잠실과 대치동의 땅값차이가 1평당 무려 2,312만원이나 차이가 벌어진다.


잠실과 대치동의 가격차이..

새우깡으로 비유하면
새우나 밀가루 종류에 따른 가격차이로 볼수 있을텐데..

그 차이가 과연 합당한지 곰곰히 한번 생각해볼 일이다.

Posted by 마케터 염소똥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프리미엄은 2010.05.08 1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순한 보상이 아니라, 투자에 대한 보상심리? 기대이익?
    입니다. 집을 사는게 아니라 집에 투자하는 거지요? 흙집이든 초가집이든 벽돌집이든 상관없죠~

    • BlogIcon 마케터 염소똥 2010.05.10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이 글은 "투자심리가 거의 사라지고 가격이 극한으로 떨어졌을때의 최종가격을 산정하는 가치는 무엇이 될것인가"에 대한 의문에서 쓴 것입니다. 이점 고려해서 읽어주시면 좋겠어요.

2010.02.12 09:32

최근 일주일(2010년 2월 4일~10일) 사이의
지진관련 뉴스가 네이버기준 총 1,225건이 생성되었다.
http://new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ws&se=0&mobile=0&tx=&query=%C1%F6%C1%F8&sm=tab_opt&sort=0&photo=-1&field=-1&pd=3&ds=2010-02-04&de=2010-02-10&refresh=-1


그런데 2007년 1월에 20일에도 서울에서 지진이 일어났었는데..
지진발생이후 일주일간의 뉴스수를 조회해보면 고작(?) 619건에 불과했다.
http://new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ws&se=0&mobile=0&tx=&query=%C1%F6%C1%F8&sm=tab_opt&sort=0&photo=-1&field=-1&pd=3&ds=2007-01-20&de=2007-01-26&refresh=-1

그 차이는 아마 아마 아이티 지진에 대한 공포를 학습한뒤라서
뒤이어 발생한 수도권 지진이 더욱 크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 동안 지진은 우리 일상생활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었고
지진에 대한 공포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크게 다가오지 않았었다.


때문에 '지진에 대한 공포'는 건축물, 특히 아파트의
마케팅 도구로서 활용되지 않았었고 우리나라의 아파트는
건축물 그 자체의 안정성 보다는 광고(모델)이미지를 중심으로
그 브랜드가치를 만들어왔고 대동소이한 메시지에 소비자는 둔감해져갔다.

그러던 와중에 '이편한세상-진심이 짓는다' 광고를 필두로
모델과 이미지중심에서 '집'의 본연의 가치로 옮겨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편한세상을 제외한 다른 브랜드들은 새로운 가치를 찾기위해
혈안이 되어있을테고.. (그렇지만 마땅한걸 찾기는 힘들것이고...)

어쨋든 드디어 아파트 브랜드 가치의 무게중심이 바뀌기 시작한거다.

그래서 말인데...그렇다면

이편한세상의 전략에 대응할만한
브랜드 가치로서 튼튼하고 안전한 우리가족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안정성에 기반을 둔 아파트 브랜드가 새로 나타난다면 어떨까?

집이 생긴 이유가 추위와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가족을 지켜주는 공간이었지 않나?
그런 집이 무너진다면? 그런 집이 불안하다면? 거기서 살 이유가 없지 않은가?

2007년 1월 서울지진이 일어난뒤 끄적였던
포스팅(지진, 그리고 향후 아파트 브랜드의 전략방향)을 보면

면진설계를 도입한 국내 아파트가 2005년경 나온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그 아파트가 최근 한 중견건설사에의해 지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아쉬운점은 이 아파트가 기존 브랜드와 동일한 브랜드명이 붙어
차별화되지 못했고.. 면진설계를 도입해 지었음에도 그 사실이 이번 지진이슈에
크게 드러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면진설계를 도입해서 지으면서 별도 브랜드로 런칭했다면? 그 효과는 어땠을까??
새롭게 아파트브랜드를 런칭하려는 건설사가 있다면 한번 고려해주면 좋겠다.

지진에 대한 공포가 드디어 소비자에게 인식되기 시작했으니...
늘 마지막에 소외되었던 '집'의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가치인 '안전'이
선두로 가장 중심이 되어서 아파트 브랜드에 적용될 시기가 된 것 같다.

그것말고 다른 가치를 발굴할 것이 있다면.. 뭐 상관없겠지만

마땅한게 없다면 면진설계 도입해서 튼튼하게 지으시고..
진도 9에도 끄떡없는 아파트 브랜드를 새롭게 하나 만들어 주세요.

제가 사겠습니다!!!






* (참고) 면진설계 개념도

* 이전포스팅에서 삽입했던 면진설계관련 그림이 X박스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새로 다른 이미지를 첨부합니다. (출처 : 서울하월곡 동일하이빌뉴시티 분양자료;;)

Posted by 마케터 염소똥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08.02.02 01:53


당신은 지금 건설사에 근무하고 있다.
그리고 당신 회사에는 입지도 안좋고 인지도도 약해서
도저히 분양이 안되어 남아있는 미분양 물량이 100가구가 있다.

자... 어떻게 팔까???

광고할까??
분양가를 낮출까??
분양가를 낮추는걸 어떻게 알릴까??

아 돈도없는데 ㅠ

그냥 저렴한 프로모션을 하나 기획해보자..




일명 무료분양 프로모션.
 
제목 : "OO에서 1년동안 공짜로 살아보세요."

<내용>
1. 미분양 100가구중 10가구를 1년동안 무료로 분양한다.
2. 1년동안 거주할 동안에는 관리비, 세금이외의 일체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
3. 1년 이후 계속 거주하고자 할 시 일반 분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분할지급가능)
4. 1년 이후 계속 거주하지 않고자 할 경우 일정 기간내에 집을 비우도록 한다.

5. 상기 내용을 미분양 이슈와 함께 홍보한다.
6. 10가구 무료입주자에 대한 신청을 받는다. (웹 or 모델하우스)

7. 무료분양 신청자중 탈락한 고객에 대해서 90가구에 대한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자동차의 무료시승 이벤트와 똑같다.

당신의 제품이 아파트일지라도
아파트의 관점에서만 생각하지 말라..

자동차처럼 팔수도 있고 신문처럼 일단 넣고 돈을 받을 수도 있다.

재고가 쌓이면 할인해서라도 처분하는게 인지상정..
재고를 처분하기위해 광고를 할것인가..
재고를 활용하여 주목을 받을 것인가..

광고비로 1년동안 얼마를 쏟아부어야 재고를 다 팔수 있을까...
재고로 쌓여있는 아파트 10채의 가격은 얼마인가??


남아도는 재고를 활용해서 이슈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내집마련을 꿈꾸는 모든 타겟고객의 관심을
당신 회사, 당신 브랜드에 모으는 것은 가치있는 일임은 분명할 것이다.


과연?




Posted by 마케터 염소똥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Read & Lead 2008.02.09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의 포스팅이 너무 반갑네요. 이제 다시 왕성하게 포스팅하시는거죠? ^^

  2. BlogIcon 샤일렛 2008.02.19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케팅과 관련해서는 잘 알지도 못하고
    평소 관심도 두지 못했었는데
    그런 제게도 무척 흥미롭게 읽히는 글이네요.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3. BlogIcon Female tattoo 2013.03.28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장에서 '업무 몰입도 향상 켐페인'을 계획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관행적으로 행해지는 야근이 직원의 자기계발,건강관리를 방해하고 창의력/역량 발전을 가로막기 때문에 근무시간 중 업무 몰입도 향상을 위한 켐페인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개인적으로 인위적인 켐페인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문제의식 자체엔 큰 공감을 표명하고 싶다.

2007.10.06 18:1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왜 샴푸모델은 항상 긴머리 일까?

엘라스틴은 전지현.

비달사순은 이효리.

팬틴은 김아중.

케라시스는 고소영이었다가.. 모델들(장윤주, 한혜진, 혜박)로 바뀌었고..

미장센은 조인성이 모델이긴 래도 함께 등장하는 조연배우는 언제나 긴머리.


긴머리의 좋은 모델은 한정되어있고..
그런 모델의 이미지가 샴푸의 이미지로 이어지다보니..

최고의 긴머리 모델 전지현의 샴푸가 최강의 자리에 군림하고 있고
타 경쟁사들은 전지현을 이길만한 긴머리 모델을 찾으려고 혈안이지만..

긴머리 헤어스타일 분야에서 전지현을 이길 모델을 찾는것이 그리 쉬운가..

물론 전지현은 전지현 나름의 스타일이 있고..
김아중도 그렇고 고소영도 그렇고 이효리도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겠지만
긴생머리의 포지션에서는 전지현이 워낙 막강하니 천하의 이효리도 쉽게 이길수 없는 일.




그래서 말인데..

어짜피 긴생머리 여성만 샴푸쓰는 것도 아니니까..


이참에 전지현을 이길만한 긴생머리 모델에 집착하지말고..
포지션을 조금 조정해서 윤은혜를 모델로한 새로운 샴푸를 출시해보는 건 어떨까?



어짜피 다수의 남성들은 고은찬 스타일에 가까울테고..
여성들도 긴생머리만 있는게 아니지 않는가??

그러니..

전지현표 샴푸는 긴생머리 여성시장에서만 노닐게 하고
그 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시장을 윤은혜표 샴푸가 가져오는거지..


윤은혜가 짧은머리, 단발머리, 파마머리등으로 다채롭게 등장하는 시리즈 광고로
윤은혜표 샴푸를 긴생머리 여성을 제외한 분들의 전용샴푸로 살짝쿵 포지셔닝 해주고..

엘라스틴은 긴생머리 여성 전용 샴푸로 리포지셔닝 시키면 되겠다.


어짜피 전지현이 짧은머리, 단발머리, 파마머리를 하고 나오진 않을테니..
엘라스틴은 속수무책일테고 LG생활건강이 신규브랜드를 출시한다고 해도..

윤은혜에 대응할만한 모델찾기는 전지현같은 긴머리 모델 찾기만큼 힘들지 않을까?

정말 전지현이 파마하고 나온다면 이야기가 또 달라지겠지만..
(근데 웬지 웃음이 나는구나..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윤은혜짱!!!
Posted by 마케터 염소똥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Read&Lead 2007.10.08 0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역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윤은혜를 모델로 한 광고가 나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정말 궁금하네요~ 원래 커피프린스 1호점의 고은찬 역할을 김아중이 맡을 예정이었는데 김아중이 샴푸모델 계약중이어서 긴 머리를 유지해야 했기 때문에 고은찬 역할이 윤은혜에게 넘어갔다고 하죠? 이효리가 비달사순에서 섹시코드를 심하게 구사했어야 할 만큼 샴푸광고에서 전지현의 긴머리는 정말 파워풀한 것 같습니다. 염소똥님께서 샴푸광고 판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

    • BlogIcon 마케터 염소똥 2007.10.08 2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고은찬역을 김아중이 맡을 예정이었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김아중의 고은찬은 상상이 안됩니다. ^^

      그나저나 짧은머리의 샴푸모델은 나올수 없는걸까요?
      시장에서 충분히 이슈는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어쨋거나 항상 관심주셔서 감사합니다. ^^
      환절기에 감기조심하세요.

  2. BlogIcon yokyun 2007.10.09 1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샴푸 시장을 긴머리용 샴푸 시장(=_=) 과 짧은 머리용 샴푸 시장(=_=)과 나눈 다는 것이로군요!
    수업시간에 졸지 않고 들은 부분이네요ㅋ

    그런데 '찰랑거리고 빛나는 - 비단결 같은' 머리를 짧은 머리로는 표현하기 힘든 문제도 있겠습니다.

    • BlogIcon 염소똥 2007.10.14 1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케팅수업을 열심히 들으시나봐요. ^^
      하긴 짧은머리라면 다른 메시지를 적용해야 겠네요.
      덧글감사합니다 (__)

  3. BlogIcon boundless 2007.10.10 0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은 심리기반에 반전을 바랍니다. 그래서 윤은혜씨가 커프에서 사람들을 자극한 것 같고요.

    요즘 스트레스로 머리에 비듬이 있는 남성분들이나 여성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해는 못했는데 제가 예전에 겪어보니 이해하겠더군요.
    특히 커리어 여성분들이 많아지는 때에 머리 기를 편한 직장이 그리 많지않다도 봅니다. (부지런한 분들은 유지를 하는 분들이 있지만...)

    그리고 이런 광고가 지겨울때가 있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염소똥님 글 보면서 느끼는 것을 무엇을 꼭 짚어 주셔서 시원합니다~

    • BlogIcon 염소똥 2007.10.14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저는 커프는 몇회 보지도 못했어요 ㅋㅋ
      다만 기사에서 접할때마다 커프가 이슈구나 했죠.

      일관된 컨셉은 중요하긴 하지만..
      다들 비슷한 조건의 모델에서 색다름을 찾으려고만 하니
      조금 다른방향에서 접근해도 될것 같았어요.
      (이효리는 모르겠습니다만..^^)

      항상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__)

  4. BlogIcon pastelwind 2007.10.12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결론은 윤은혜 만세~라는. =ㅁ=/ (응?)

  5. BlogIcon rince 2007.10.15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론이 최고!! ^^

  6. BlogIcon kazanarun 2007.10.15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케반전으로 삭발모델이..

  7. BlogIcon yongsanian 2007.10.15 2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인 아저씨들의 영향력도 무시 못할 것 같은데..

    전지현 < 윤은혜

    윤은혜 짱!!

  8. BlogIcon yokyun 2007.10.22 0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더걸스 샴푸 모델 하악하악+_+

    원더걸스 동생들이 화장품 광고
    ex. 니베아?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지만) efu 같은거 하면 파급력이 엄청날 것 같아요!!

    원더걸스 동생들 하악하악 +_+

  9. BlogIcon 얼룩말- 2007.10.23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누구나 알겠지만 좋은 머릿결을 표현하기에는 긴머리가 효과적이지요. 짧은 머리도 머릿결은 좋아야 하기에... 오히려 짧은 머리 스타일링에 좋은 왁스 광고나 염색약 광고에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을...
    참고로 전 전지현>윤은혜ㅋㅋㅋㅋㅋ
    하지만 전지현도 슬슬 지겨워집디다 엉엉

  10. BlogIcon 덱순 2007.10.24 1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아가 샴푸모델하면?

  11. 제자 2010.02.19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심이 가득한 포스트로군요..허허

2007.08.15 16:39

상황(1)


유망한 벌꿀브랜드가 있다.

이들은 대리점을 통한 유통망을 구축하려고 하는데..
만족할만한 판매가 이루어질지에 대해 예비점주들이 의문을 가진다.
예비점주를 설득코자 직영판매점을 운영해봤는데 역시나 만족할만한 수준이 안된다.

그래서 마케팅 담당자는 "어떻게 하면 벌꿀 판매가 늘어날까?"를 고민하다가

인지도를 높이기위해 TV, 신문, 잡지광고도 하고..
대리점이 오픈할때마다 도우미를 불러서 샘플도 나누어주고..
대리점 주변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광고활동에 대한 지원도 하며
"벌꿀"을 마케팅하기 시작했다.



---------

상황(2)


유망한 벌꿀브랜드가 있다.

이들은 대리점을 통한 유통망을 구축하려고 하는데..
만족할만한 판매가 이루어질지에 대해 예비점주들이 의문을 가진다.
예비점주를 설득코자 직영판매점을 운영해봤는데 역시나 만족할만한 수준이 안된다.

그래서 마케팅 담당자는 "어떻게 하면 예비점주들이 창업하고 싶어할까?"를 고민하다가

벌꿀차뿐만아니라 커피나 다른 차에도 설탕대신 벌꿀을 넣는 까페를 기획해서
이름을 "허니허니"라고 짓고.. 까페에서 벌꿀도 판매할수 있게 한다음
웰빙까페"허니허니"를 마케팅하기 시작했다.


---------


혹시 우리도 제품이 벌꿀이니까..
그냥 벌꿀만 마케팅 하는 것은 아닌가?

벌꿀을 더 많이 팔 수 있는 다른것이 있지는 않을까?
마케팅 초점을 반드시 제품에 둘 필요는 없지 않을까??
우리는 어디에 초점을 두어야 할까??
...
Posted by 마케터 염소똥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고이고이 2007.08.17 0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드클릭스 보니 꿀 먹고 싶어요 ㅋㅋ

  2. BlogIcon 장모 2007.08.17 0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이튠이랑 아이팟같은 관계군요.
    지난번에 왔을 땐, 자세히 안봤는데
    글들 참 재미있네요.
    생각해보게하는 글들도 많고.

  3. BlogIcon boundless 2007.08.17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염소똥님이 또 오늘 과제를 내주셨군요...^^

    제품이 아닌 문화를 팔라는 말이 떠오르는 군요...

    위 내용 중 '허니허니' 카페의 사례를 본 다면, 마케팅 초점을 우선 고객과의 접근점을 찾고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염소똥님 때문에 좋은 생각을 담아갑니다~

    위에서 장모님 말씀처럼 염소똥님 블로그에 오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머리에 고문(^^)을 가하는 염소똥님 블로그입니다~^^ 고문을 당하다 보니 머리에서 다른 생각을 뱉어내는 것 같습니다.

    항상 즐거운 고뇌에 빠트리십니다...

    • BlogIcon 염소똥 2007.08.18 1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품이아닌 문화를 팔라는 말씀 멋지네요.
      지나는길에 파리날리는 벌꿀대리점이 보이길래
      실제로 그렇게 팔면 좋겠다 싶어서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4. BlogIcon Read&Lead 2007.08.19 0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즈니스나 마케팅 관점에서 value chain에 대한 종합적 관점을 갖고 value chain의 어느 부분을 공략할 것인지를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참 중요할 것 같습니다. 멋진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염소똥 2007.08.19 0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항상 명확히 정리해주시며 제 글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주말 마무리잘하세요 (__)

  5. BlogIcon yokyun 2007.08.19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에서 다른 학제간 수업은 맨날 자기만 하고-_-
    (ex. 회계)
    유일하게 졸면서 들은 과목 마케팅!

    마케팅은 흥미로운 것 같아요 ㅎ
    굳이 상품에 한정하지 않고, 나의 인생을 마케팅 한다고 생각을 하면 더욱 재밌구요.

    • BlogIcon 염소똥 2007.08.19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요켠님 안녕하세요.
      말씀이 참 와닿아요. 수업시간에 주무신것 말고..
      마케팅을 굳이 상품에 한정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이요 ^^

  6. BlogIcon 장모 2007.08.20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염소똥님, 그런데 애드센스가 아니라 애드클릭스를 쓰시는 이유가 뭔지 물어봐도 될까요?

  7. 빨강머리앤 2007.08.22 0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구경잘 하였습니다. 블로그에 필요한 동영상, boom4u.net 도 구경 오세요~~

  8. BlogIcon 팝통 2007.08.23 2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염소똥님 댓글타고 들어왔다가 또 좋은 글을 봤네요. 늘 감사합니다.

2007.08.07 21:04


블로그코리아에서 배너달기 이벤트를 시작습니다!!

티셔츠가 갖고싶기도 하지만..+_+
순수한(?) 마음에서 배너도 달고 블로그코리아에 대한 작은 바램도 담아보았습니다.
(이미 그렇게 포지션을 갖춰가고 있는 듯도 하지만...)

---


강력한 1위 기업, 1위 브랜드는 다른 기업, 다른 브랜드와 분명히 다른점이 존재한다.

코카콜라는 콜라시장에서 "전통", "원조"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고..
MS는 "윈도우에 익숙해진 사용자"라는 막강한 고객들을 지니고 있다.

구글은 강력한 기술력과 혹할만한 기업문화로 최고의 인재를 흡수하고 있으며..
애플은 신선하고 독특한 제품, 혁신적인 제품을 기반으로 매니아를 형성했고
이러한 매니아를 엄청난 규모의 소비자집단으로 계속해서 키워나가고 있다.

어쨋거나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강력한 1위는 타사가 가지고 있지 못한..
"그 무엇"을 가지고 있고.. 이를 통해 더욱더 강력한 시장지위를 확보한다.

때문에 후발기업의 경우에는 1위가 가진 "그 무엇"을 무력화 시킨다면..
자신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참 많다.

구글보다 멋진 기술력과 자금력 문화를 갖추었다고 해서
애플보다 더욱 멋진 제품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한다고 해서
코카콜라가 콜라의 원조가 아니라는 사실을 검증하고 진정한 원조콜라를 출시한다고해서

구글, 애플, 코카콜라의의 시장지위가 후발주자에게 돌아갈까??

오랜기간 (비록 짧은 기간이라도) 소비자의 (혹은 유저의)
머릿속에는 그리고 손에는 버릇처럼  1위가 강력하게 브랜딩 되어있기 때문에..
그들의 핵심을 찌르고 그들보다 조금더 잘한다고 옳다고 해서 시장이 뒤집히진 않는다.

1위가 되고싶거나 적어도 후발기업이 주목받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싶다면
기존의 강력한 1위들이 가지지 못했던 "그 무엇"을 새로이 만들고 어필해야 한다.

열라면은 절대 신라면을 이길수 없으며
롯데초코파이는 절대 매니아를 만들수 없지만..

비빔면의 매출은 여름한때나마 신라면을 추월할 수 있으며
롯데 몽쉘통통은 롯데 초코파이가 상상치 못할 수많은 매니아를 거느린다.

시장을 키워가는 리눅스는 윈도우와 다른 길을 걷고있다.
강력한 야후에 맞선 초기 구글도 포털의 길을 포기했었다.

블로그 코리아는 달랐으면 좋겠다.
올블로그와는 다른길을 갔으면 좋겠다.

한쪽에는 초코파이를 들고 한쪽에는 몽쉘통통을 들고 한입씩 먹고싶다.

블로그 코리아, 부탁해요~


---


ps.. 그나저나 블로그코리아 등장이후 다른 메타블로그 서비스들이 너무 소외되는것 같다 ㅠ

Posted by 마케터 염소똥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easysun 2007.08.07 2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른 것'을 위해 열심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른 것을 가시적으로 보일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도 하구 있구요. 조만간.. 보여 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 '다른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value를 줄 수 있어야 할텐데요...
    블로그코리아 배너가 참 잘 어울리네요. (알고보면 자화자찬?!)

    • BlogIcon 마케터 염소똥 2007.08.07 2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표님께서 생각하시고 계시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습니다. ^^
      덧글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__)

      ps.. 색상을 맞출수 있도록 배너를 여러개 주시는 센스, 또한 감사합니다.

  2. BlogIcon IT개발자 2007.08.10 2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ㅁ

2007.08.01 17:59
성장 기업의 조건

램차란이 혼자 쓴 책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가기도하고..
"성장기업의 조건"은 무엇일까? 에 대한 대답을 찾기위해 펴든 책.


과연 "성장기업의 조건"은 무엇일까?

"성장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라."

조금 멍청한 대답인듯 느껴지기도하지만..
책의 전반에 녹아있는 가장 핵심적 메시지다.

항공기가 도착하고 승객을 내린후 항공기를 정비하고
새로이 승객을 태우고 이륙하는 과정을 지칭하는 회전과정에는
보통 12개의 다른 부서가 연관되기 때문에 평균 40분이상이 걸리는데

사우스웨스트항공은 12개의 일상업무를 회전팀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하나의 팀에 통합하여 회전시간을 18분으로 줄였다.

언급한 사례에서처럼 타 항공사도 부서간 협력을 강조하며
회전시간을 단축하여 승객수송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노력은 했지만
협력할 수 밖에 없는 틀을 가진 사우스웨스트를 따라갈 수는 없는 것처럼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을 구축하라는 것인데..

이 개념을 책 후반에서는 "성장엔진"으로 언급하며
이러한 성장엔진의 유무가 바로 성장하는 기업의 조건이라고 말한다.

연구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기업이든..
지속해서 신제품을 개발해야만 성장하는 기업이든..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유지가 가장 중요한 기업이든..

성장을 위한 핵심동력이 유기적으로 가동되는 시스템을 갖추는것이 핵심이다.

즉,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할 때에도 성장에 투입할 자원에 대하여
자원배분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갖추는 것이 우선이며
신제품 개발에 있어 마케팅과 연구개발 부서의 협력이 원활하지 않다면 협력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를 만들어야 하고 또한 고객의 반응이 가장 중요하다면 고객을 접하는 영업사원이나
상담결과에 따른 정보가 해당 부서로 즉각 전달되도록 구조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은 단순히 독려와 지침만으로는 이루어 지지 않으며
실제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과 프로세스가 존재해야 한다는 것.

이런 성장시스템에 대한 관점을 접하며 읽어나가다보니
주말에 MBC스폐셜을 통해 본 미라이공업의 내용이 자꾸 떠올랐다.

언론에서는 미라이공업의 직원을 위한 이상적인 기업문화와
업무시간 중 취미활동에만 매진하는 야마다 사장에 촛점을 맞추었지만
이 책을 통해 그 뒤에 숨겨진 미라이공업의 성장이유를 살짝 분석해보면

미라이공업의 모든것이 최고경영자가 관여하지 않아도 될만큼
또, 직원들에게 충분히 쉬는 시간을 주고 선풍기를 돌려서 과장을 뽑아도 될만큼
제안 프로세스와 자원배분에 대한 의사결정 시스템이 철저히 구조화 되어있기 때문이었다.

일상화된 제안과 구성원이 만족하는 수준의 초기보상체계로 새로운 성장제품을
개발하기위한 제안이 지속적으로 제시되고 각각의 제안을 분석하여 우선순위를 정하거나
자원을 배분하는 의사결정 과정과 제안을 실천하거나 제품개발을 시작하는 모든과정이
유기적으로 일상적으로 항상 진행되고 있었다.

경쟁력있는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이들이 매출에 더해지고
사소한 낭비를 줄이는 제안을 통해 이러한 부분이 원가절감으로 이어지며
이 모든 것이 이렇게 작동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진 정교한 기계와 같이 움직이는 기업.

미라이 공업은 직원들의 유토피아가 아니라 경영자의 유토피아이기도 한 것 같다.

우리 회사의 성장엔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러한 성장엔진이 항상 가동되도록
성장에 필요한 자원과 인력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성되어있는지
한번쯤 체크해 보고싶다면 경영자와 직원 모두의 유토피아가 되는 회사를 꿈꾼다면
이 책이 조금 도움이 될 것 같다.

Posted by 마케터 염소똥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Read&Lead 2007.08.01 2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래 말씀하신 내용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장을 위한 핵심동력이 유기적으로 가동되는 시스템을 갖추는것이 핵심이다."

    짐콜린스/제리포라스가 Built to last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에서 영속하는 기업의 조건으로 time telling이 아닌 clock building을 얘기하고 있는데 맥이 잘 닿는다고 생각합니다. 독려와 지침을 매번 제공하지 않고 직원들의 자발적 몰입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업문화,조직,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중한 글 트랙백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염소똥 2007.08.02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큰 틀에서 이야기하는 핵심들은
      다들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개념에만 그치지 않고 이를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새로운 글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__)

  2. BlogIcon boundless 2007.08.03 1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염소똥님 블로그에 오다보면 책한권씩 가져가는 기분입니다~^^

    이 글을 보면서 우선 내자신의 성장엔진을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 성장엔진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엮어나갈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3. BlogIcon 2007.08.05 0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이전에 시스템 혹은 모듈 단위에서 성장을 제한하는 제한요소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함도 고려해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잘 쓰여지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The Goal'이란 책을 추천합니닷!

2007.07.19 17:12

며칠전 CRM의 의미를 되새길만한 상황을 연달아 겪었다.

(상황1)

나는 총 2곳에서 메가패스를 개인명의로 가입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본가와 함께 둘다 5년째, 7년째 사용하고 있어서 가격할인 혜택을 받고 있었고..

그래서 최근 사무실 자체회선이 불안해서
추가로 초고속 인터넷을 가입하려고 KT에 문의를 했다.
그래도 2개나 가입하고 있는 장기고객이라 무언가 혜택이 있을 것만 같았기에...

그런데 5년, 7년이상 꾸준히 2개의 계정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인데도
혜택도 줄수없고 신규고객과 같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웬지 오랫동안 사용해왔던게 억울했다.
죄다 바꿔버릴까??


(상황2)

미래에셋생명에서 또 RICH LIFE라는 잡지가 왔다.

작년 여름 여름휴가길에 한 설계사분의 보험가입 권유전화를 받고
휴가를 다녀온뒤 어찌어찌 유선상으로 10만원짜리 연금보험에 가입했다.
그 이후로 해당 설계사분께서 도움이 될만한 자료와 함께 매달 보내주시고 계신다.

평소 아는 분도 아니고 순수하게 텔레마케팅으로 연결이 되었는데..
작은고객이지만 놓치고 싶지 않으신지 부담스럽지 않게 도움을 주신다.

웬지 관리되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오히려 고마운 느낌이다.
그래서 다음 보험도 이분을 통해 가입해야겠다는 생각이 자꾸든다.


앞서 언급한 (상황1)과 (상황2)의 차이는 무엇일까?
CRM(고객관계관리)의 관점에서 어떤 상황이 더욱 성공적일까?

메가패스는 정책을 앞세워 기존 고객의 신규 서비스 추가 가입을 유도하지 못했고..
게다가 기존 고객의 기대까지 무너트려서 2개 회선의 고객 이탈을 방조했다.

반면 미래에셋생명은 전담설계사가 신규고객과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고..
신규고객이 필요한 사항을 즉각적으로 파악하여 제공하므로써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나아가 신규고객에게서 새로운 매출을 발생시키려 하고있다.


물론 후자가 성공적인 사례라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언급된 초고속인터넷 업계의 사례뿐만 아니라..
SK텔레콤, KTF, LG텔레콤의 이동통신 업계도 고객과의 긍정적 관계구축은 무시한 채
지나치게 수익 확보에만 촛점을 맞추고 있는 듯하다.

때문에 고객정보를 활용하여 원하지도 않는 부가서비스, 요금제를 권유하는 일이 빈번하고..
장기가입자를 혜택없이 방치하다가 해지를 요청받고서야 혜택을 준다고 뒷북을 치기도 한다.

이들은 고객과의 긍정적인 관계유지는 커녕
고객에 대한 배려없는 상품권유와 부가서비스 설치로 불신과 불만을 유도하고..
기존 고객이 실망하고 떠나는데도 신규고객 확보에만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특히 이 두 업계(이동통신업계와 초고속 인터넷업계)는
기존고객보다 신규고객만을 위하는 정책을 여전히 우선하여
경쟁사간의 고객이동이 빈번하게 이루어져 이용자는 메뚜기가 되고
해당 기업들은 에너지만 소모하여 열심히 챗바퀴만 도는 형국이 되어버렸다.

때문에 꾸준히 하나의 통신사를 이용하는 장기고객들은 바보가 되어버렸다.

평생고객을 확보하여 고객 가치와 고객에서 발생되는 매출을 극대화 하기는 커녕
신규고객위주로 혜택을 주는 정책을 취하다보니.. 기존고객은 반복적으로 이탈하며..
경쟁사의 신규고객으로 이동하고 이러한 신규고객을 유입시키기 위한 비용은 증가한다.

정말 안타까울 따름이다.
도대체 이들 기업에서 부르짓는 과연 고객관계관리란 무엇일까??
과연 고객관계관리라는 개념을 제대로 인지하고 활용하고 있긴 한걸까??

이들 업계는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업계는 소비자가 계약지속과 계약종료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서비스를 해지하고 언제든 즉각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언제든 떠날수 있었음에도 계약을 지속해주고 있는 감사한 고객, 고마운 고객에게
감사의 표시를 해본적은 있었는지 신규고객과 비교하여 어떻게 대했는지도 뒤돌아 봐야한다.

진정으로 반성한뒤에 고객에게 "감사"를 표하라.

경쟁사가 이에 대해 무심하다면 먼저 고객에게 감사를 표하라.
그렇다면 시장은 이를 실천하는 기업위주로 다시 변화할 것이다.

만약 이동통신업계의 마이너 LG텔레콤이
2년동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기존고객에게

저희 서비스를 2년동안 이용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영화예매권을 동봉하여 보낸다면?

저희 고객이 되셔서 감사하고..
그리고 계속 이용해주신것에 감사를 표한다면..

이에 고객은 어떻게 반응할까??

만약 고객이 자연스럽게 LG텔레콤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변에 알리게 된다면
이를 접한 아무런 혜택도 받지못한 SK텔레콤, KTF 고객들은 어떤 기분을 느낄까??

충성스러운 고객확보에 관심이 있고.. 진정 타사고객을 이끌어 오고 싶다면..

자사의 고객에게 감사표시를 하라.
인맥을 관리하듯 고객을 관리하라.

그동안 아무도 그런 감사의 표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영화예매권과 같은 작은 선물에도 고객은 감동할 것이다.

항상 청구서만 보내던 마음에 들지않는 녀석들이었으니까..

마케팅 비용을 재분배하라.
매체가 아닌 고객에게 투자하라.
그리고 고객의 입을 통해 광고하라.

---------------------------------------------------------------------------
"나 어제 가입 2년 감사하다고 LG텔레콤에서 영화표 받았다~"

"정말??"

"나도 LG텔레콤이나 가입할까.. SKT 5년차인데도 녀석들은 그런것 안주던데"
---------------------------------------------------------------------------

즐거운 광고를  몇번 더 노출하기보다 이러한 대화를 만드는 것이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다.

부디 조금 더 넓은 관점에서 CRM을 바라보고 소비자의 관점으로 되돌아봤으면 좋겠다.


Posted by 마케터 염소똥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Inuit 2007.07.20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극명하게 대조되는 사례군요.
    인도가 그런다지요. 장기고객이 혜택을 이야기하면, "네가 우리랑 오래 거래했다면, 뭔가 우리한테 빼먹을게 있는거 아니냐. 네가 오히려 고마워 해야하는거다."

    딱 그거죠. =.=

    • BlogIcon 마케터 염소똥 2007.07.20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 인도는 그런가요??
      그렇게 말할수 있는 자신감(?)이 부럽네요.
      뭔가 빼먹을것을 제공해주면서 그렇게 이야기하는지
      아니면 문화 자체가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경쟁사가 존재하고 고만고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을 그렇게 대한다면 고객이 어떻게 반응할지 또 궁금합니다 ㅋ

      인도라..
      inuit님께서 리뷰하신 책을 웬지 또 구입 할것 같습니다 ㅋㅋ

  2. BlogIcon 천재고양이 2007.07.20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고객의 입을 통해 광고하라."
    이말이 마음에 와 닫네요...
    저도 트랙백 날리고 갑니다...^^
    한동안 게으름에 글을 늦게 봐서 이렇게 늦은 방문하게 되네요...

  3. BlogIcon etimecode 2007.07.20 2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예전에 모업체의 인터넷상품을 장기로 사용했습니다.
    저도 그때 제 명의로 3곳에서 사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무엇이든 한번 쓰면 오래사용하는 것이 습관이 됐는데...
    이 습관을 한순간에 날려버렸습니다~^^

    장기고객의 혜택을 떠나, 문제점 등이 있으면 제대로 대처해주는 것을 바랬는데 그런 서비스 조차 제대로 안되더군요...

    보험회사측은 고객을 관리는 담당자 시스템이 확고해서 고객관리체계가 어느정도 이루어진 쪽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초고속인터넷 업계는 사용자가 많아서 그런지 회사조직 자체가 아직 이런 고객관리프로그램이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 업계의 도를 넘는 자유분방(?)한 영업이 우선 이런 고객관리까지 가는데 큰 장애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님의 글을 읽어보니 고객관리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고 감사합니다.
    (염소똥이라는 닉네임이 상당히 친근감이 갑니다~^^)

    • BlogIcon 마케터 염소똥 2007.07.21 0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일명의로 3개를 이용하셨다니 저와 비슷하시네요..
      사실 시장이 급속한 성장기에 있다면 지금처럼 신규고객에 대한 막대한 투자는 당연한 것입니다만 이동통신서비스나 초고속인터넷 업계처럼 시장이 서서히 성숙해가고 있는 경우에는 이런 전략이 적합하지 않지요.

      사실 불안감에서 비롯된 것일듯 한데..
      누가먼저 이런 틀을 깨느냐에 따라 시장이 또 변화할 것 같습니다.

      ps.. 닉네임에 대한 칭찬 감사드려요 ^^;;

  4. BlogIcon 2007.07.24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 같은 경우는 비교해보기도 귀찮고 다들 거기서 거기인 엉망인 업체들이라 그냥 5년째 하나로 쓰고 있어요. 휴대전화는 올 봄에 LG텔레콤으로 이사왔는데, 어째 요금은 더 비싼 거 같다는(기본료만 천원싸고 무료 문자같은 혜택이 거의 없는데다가 할인시간대 폭도 굉장히 좁음) 기분이 들어서 마음이 팍 상했어요. 핸드폰 기계값 할부만 끝나면 당장 옮겨야겠어요.게다가 웃긴 건 이런 통신 관련 업체들은 오래 쓰면 오래 쓸수록 CRM센터보단 텔레마케터들과 친해지더군요;;;

    • BlogIcon 염소똥 2007.07.24 1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ㅋㅋ
      저는 처음에 KT를 가입시켜준 가입센터 직원이랑 아주 친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웃긴건 그분이 하나로랑 파워콤도 다 같이 하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