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12. 09:32

최근 일주일(2010년 2월 4일~10일) 사이의
지진관련 뉴스가 네이버기준 총 1,225건이 생성되었다.
http://new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ws&se=0&mobile=0&tx=&query=%C1%F6%C1%F8&sm=tab_opt&sort=0&photo=-1&field=-1&pd=3&ds=2010-02-04&de=2010-02-10&refresh=-1


그런데 2007년 1월에 20일에도 서울에서 지진이 일어났었는데..
지진발생이후 일주일간의 뉴스수를 조회해보면 고작(?) 619건에 불과했다.
http://new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ws&se=0&mobile=0&tx=&query=%C1%F6%C1%F8&sm=tab_opt&sort=0&photo=-1&field=-1&pd=3&ds=2007-01-20&de=2007-01-26&refresh=-1

그 차이는 아마 아마 아이티 지진에 대한 공포를 학습한뒤라서
뒤이어 발생한 수도권 지진이 더욱 크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 동안 지진은 우리 일상생활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었고
지진에 대한 공포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크게 다가오지 않았었다.


때문에 '지진에 대한 공포'는 건축물, 특히 아파트의
마케팅 도구로서 활용되지 않았었고 우리나라의 아파트는
건축물 그 자체의 안정성 보다는 광고(모델)이미지를 중심으로
그 브랜드가치를 만들어왔고 대동소이한 메시지에 소비자는 둔감해져갔다.

그러던 와중에 '이편한세상-진심이 짓는다' 광고를 필두로
모델과 이미지중심에서 '집'의 본연의 가치로 옮겨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편한세상을 제외한 다른 브랜드들은 새로운 가치를 찾기위해
혈안이 되어있을테고.. (그렇지만 마땅한걸 찾기는 힘들것이고...)

어쨋든 드디어 아파트 브랜드 가치의 무게중심이 바뀌기 시작한거다.

그래서 말인데...그렇다면

이편한세상의 전략에 대응할만한
브랜드 가치로서 튼튼하고 안전한 우리가족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안정성에 기반을 둔 아파트 브랜드가 새로 나타난다면 어떨까?

집이 생긴 이유가 추위와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가족을 지켜주는 공간이었지 않나?
그런 집이 무너진다면? 그런 집이 불안하다면? 거기서 살 이유가 없지 않은가?

2007년 1월 서울지진이 일어난뒤 끄적였던
포스팅(지진, 그리고 향후 아파트 브랜드의 전략방향)을 보면

면진설계를 도입한 국내 아파트가 2005년경 나온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그 아파트가 최근 한 중견건설사에의해 지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아쉬운점은 이 아파트가 기존 브랜드와 동일한 브랜드명이 붙어
차별화되지 못했고.. 면진설계를 도입해 지었음에도 그 사실이 이번 지진이슈에
크게 드러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면진설계를 도입해서 지으면서 별도 브랜드로 런칭했다면? 그 효과는 어땠을까??
새롭게 아파트브랜드를 런칭하려는 건설사가 있다면 한번 고려해주면 좋겠다.

지진에 대한 공포가 드디어 소비자에게 인식되기 시작했으니...
늘 마지막에 소외되었던 '집'의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가치인 '안전'이
선두로 가장 중심이 되어서 아파트 브랜드에 적용될 시기가 된 것 같다.

그것말고 다른 가치를 발굴할 것이 있다면.. 뭐 상관없겠지만

마땅한게 없다면 면진설계 도입해서 튼튼하게 지으시고..
진도 9에도 끄떡없는 아파트 브랜드를 새롭게 하나 만들어 주세요.

제가 사겠습니다!!!






* (참고) 면진설계 개념도

* 이전포스팅에서 삽입했던 면진설계관련 그림이 X박스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새로 다른 이미지를 첨부합니다. (출처 : 서울하월곡 동일하이빌뉴시티 분양자료;;)

Posted by 염소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