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4. 17. 04:04
마케팅 관점에서본 플레이톡과 미투데이의 서비스 유사성 논쟁.


최근 덧글과 짧은 글로 이루어지는
즉각적인 소통이 이루어지는 커뮤니티 서비스가 등장했다.
한겨레 헤드라인에서 말하는 일명 "지껄이는 블로그"인 플레이톡과 미투데이다.

플레이톡 : http://playtalk.net/
미투데이 : http://me2day.net/

그런데 최근 여러 블로그와
플레이톡 내부 미투데이 내부에서
이 유사한 서비스에 대해 약간의 논쟁이 이루어지고있다.
논쟁의 주요 쟁점은 아주 짧게 요약하자면..

"플레이톡은 미투데이를 따라했는가? 그리고 이것은 옳은가?"이며
이 논쟁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는 검색창에 "플레이톡, 미투데이"를 검색하면 된다.

어쨋거나 마케터의 관점에서 이 논쟁을 바라보며 느낀점은...

이 논쟁은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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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서비스를 누가먼저 서비스했냐
소주를 누가먼저 생산하기 시작했냐
인터넷 검색서비스를 누가먼저 시작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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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류의 논쟁인 듯한 생각이 들었다.

어쨋거나 시장에서는 다양한 제품이 존재하고..
각 카테고리에 따라 다양한 브랜드들이 경쟁한다.
소주시장에서는 참이슬과 처음처럼, 각 지방 소주브랜드들이 경쟁하고
치킨 시장에서는 교촌과 BBQ, 둘둘, 네네, 멕시칸, 뭐 기타등등..이 경쟁한다.
또한 인터넷서비스 시장에서도 다양한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겠지..

사실 플레이톡이 공격받고 있는 서비스 아이디어는..
교촌에서 간장닭이 나오면 다른 브랜드도 만들어 팔고..
알카리 소주가 대세이면 또다른 알카리 소주 브랜드들이 나오는 것과 같다.

우리 유저들은 그저 자기 마음에 드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는 것이다.

인터넷쇼핑몰만이 판치던 시절 처음 오픈마켓이 등장했을때를 보자
그리고 지금을 보자. 어떤가? 오픈마켓이라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여..
옥션, G마켓, 앰플, 온캣등등.. 수많은 오픈마켓 마켓플레이스 업체들이 형성되었고
서로의 런칭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벤치마킹하다보니 결국 모두 비슷한 형태로 진화하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서비스를 만들기위해 계속 노력하고 생존한다.

포털 서비스도 마찬가지로 그러한 과정을 거쳐 발전하였고
네이버와 엠파스, 야후, 드림위즈, 기타등등의 포털서비스는 거의 동일한
모양새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중에 적절한 사이트를 이용한다.

동영상 UCC관련 서비스는 어떤가?? 화상채팅 서비스는?? 모두 마찬가지다.
인터넷 상에서 서비스 형태에 대한 아이디어는 항상 열려있다.
이것은 PC통신 시절에도 마찬가지였고.. 앞으로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우리 유저들은 더 좋은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는 것이고..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살아남기위해서 열심히 달리면 된다.
그리고 새로운 신생업체들은 마음껏 도전하면 되는거다.

살아남을 자신이 있고 이길수 있는 자신이 있다면 말이지..

Posted by 염소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