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3 20:46

만약...

yes24, 알라딘이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한다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무조건 진출을 해야 한다면 어떤 전략으로 접근해야 할까?

예스24나 알라딘이 정말 진출할 생각을 하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생각자체가 웃긴일이다.


사실 어제 선배를 만나서 놀다가
"온라인 서점이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하면 어떨까?"하는
황당한 이야기로 선배와 사이좋게 토닥였던 내용인데 요놈을 끄적일까 한다.

마침 블로깅 소재도 궁하던차에 잘되었다 싶다.



<이하 선배와 토닥거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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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규모 서점을 오픈할 경우..

본사에서 직접 운영/관리하기에는 편하지만..
초기투자비가 많이들고 수익성도 의문인데다가..
마땅한 입지를 선정하기가 너무 힘들다. ㅠ


그렇다고


2. 소규모 서점을 오픈하려고 하니..

부담없이 오픈할 수 있고 유지비는 적게들지만..
여러곳을 오픈한다고 할 경우 역시 만만찮은 투자비가 들고
다수를 오픈했다고 해도 각각의 운영/관리도 만만치 않은 일이며
그렇다고 몇개만 오픈하려고하니 다수고객을 커버할 수가 없다 ㅠ



결국

1. 본사의 운영 관리가 편하고
2. 초기 투자가 부담 없으며
3. 입지선정도 쉬워야 하고
4. 수익성까지 확실해야 하며
5. 다수고객을 커버할수 있어야 한다는

이 5가지가 오프라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선결 조건인데..


이 조건을 충족시키려면..
서점형태의 진출, 직접운영의 꿈은 버리고.

서점이 아닌 "책을 팔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과
해당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를 발굴하는 것

이 두가지에 촛점을 맞춰야 했다.


그래서 서점이 아닌 책도 팔수 있는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를 주제로 토닥거리다가..

<책을 파는 북까페>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미 수많은 커피전문점이 곳곳에 퍼져있으니..
이들에게 책을 공급해서 <책파는 북까페>로 발전시키거나
아예 커피프랜차이즈와 제휴해서 북까페 프랜차이즈를 직접 런칭하자는 것.


<책파는 북까페>의 운영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1. 커피점, 까페 점주가 YES24나 알라딘에 가입한다.

2. 자신의 매장에서 팔고싶은 책을 선택하고 결제한다.
   (일반 고객보다 좀더 높은 할인률을 적용해준다.)

3. 커피점으로 주문한 책을 배송한다.

4. <책파는 북까페>가 된다


이렇게 되면 YES24나 알라딘은

1. 운영 관리가 편하고
2. 초기 투자가 부담 없으며
3. 입지는 신경쓸 것 조차 없고
4. 수익은 당연히 확보되는 것이고
5. 물론 다수고객까지 커버할수 있다.

커피전문점, 까페 점주에게는 또하나의 수익원을 제공하고..
알라딘이나 YES24는 전국적인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북까페도 많아지고..
까페에서 책보기도 쉬워지고..

차마시고 책도보고
너도 좋고 나도 좋은일이 아니겠는가~



물론.. 교보문고나 영풍문고는 경악할 일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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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선배와 토닥거린 내용> 끝.


성공할지 안할지는 진행해봐야 아는 것이지만..
정말 안될것 같은 시장에도 틈새는 존재하는 것 같다.



ps..다시 회사생활을 시작하면서 블로그에 너무 소흘했습니다 ㅠ
     업데이트가 뜸한 나머지 블로그가 황량 썰렁한데도 불구하고
     찾아주시는 분들께 어찌 감사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복받으실꺼에요~



(재발행) 2007년 9월 끄적임 - 염소똥
Posted by 마케터 염소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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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Read&Lead 2007.09.30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피점,카페를 문화거점으로 활용한 비즈니스모델이네요. 아주 멋집니다. ^^

  2. ㅇ_ㅇ 2007.09.30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파크도서인가요? 인터파크인가요.. 오프라인 매장 본거 같아요~

  3. BlogIcon yokyun 2007.10.01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yes24나 알라딘의 경우 자체적으로 브랜드 파워가 있으니, 브랜드 파워를 적극 활용하는게 어떨까요?
    북카페는 저도 제목만 읽고 생각 해 봤는데, 기존의 브랜드 파워를 지키려면 본사의 관리가 아주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영세 사업자(기존의 북카페?)와 협력 했을 시 본사차원에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포지셔닝이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 그런데 정말, 온라인 서점들이 오프라인에 진출하는게 유망할까요?
    차라리 eBay처럼 더 큰 온라인 쇼핑몰을 지향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책+DVD(이건 있지만)+fancy+인테리어+... 식으로 키워가면서요ㅎ

    • BlogIcon 마케터 염소똥 2007.10.01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게 유망하지는 않을것 같아요. ^^;;
      사실 위에 언급한 것도 알라딘이나 예스24입장에서 보면
      점주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책을 파는 것 이거든요.

      정식으로 오프라인 서점에 진출한다는 것은 사실 무리죠.

  4. BlogIcon boundless 2007.10.01 0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술 한잔 하고 왔더니 시간이 벌써... 알코 블로깅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도 걱정이지만 해가 뜨기에 또 제눈도 뜨겠죠...-.-

    점점 더 늘어가는 카페이용인구에 맞추어 타켓팅 면에서 매력은 있을 것 같군요...

    지하철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주문형 점포는 어떨지요?
    지하철에서 이런 주문형 서점을 예전에 본 듯한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아침에 주문하고 저녁에 찾아가고 or 저녁에 주문하고 아침에 출근할 때 찾아가는 형식의 서점...

    • BlogIcon 마케터 염소똥 2007.10.01 2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어제 세시간밖에 못잤는데 비슷하시군요 ㅠ

      예전에 모닝365가 지하철에서 책을 수령하는
      서비스를 실시 했었는데 지금은 거의 철수했더군요.

      문제는 운영비와 유지비용이죠..
      그 부담이 너무 커서 오프라인으로 쉽게 진출을
      못하게 아닌가 싶습니다. 덧글 감사합니다 (__)

  5. BlogIcon smirea 2007.10.01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아이디어네요^^ 성공할 것 같은데요.

    저두 어제 영화보러갔다가 생각이 난 아이디어 하나 말씀드리자면, 어제 본 영화는 원스라는 음악영화였는데요 그런 영화를 보고나면 그 영화에 들어갔던 음반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기다리는데 책구경도 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지는, 문화서비스를 묶어파는 형태의 새로운 몰을 형성하는건 어떨까하는 것이었답니다.^^

  6. BlogIcon rince 2007.10.01 1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개가 끄덕끄덕,
    하지만 실제 북 카페에서 책을 사실 분이 많은지 부터 조사가 선행되어야 겠네요 ^^

    • BlogIcon 마케터 염소똥 2007.10.01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책을 팔지 못하더라도 북까페를 오픈하려면..
      기본적으로 책은 배치되어있어야 하니까 점주들은 책을 구매할테고..
      그러면 온라인 서점의 판매량은 늘어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어요 ^^

  7. BlogIcon BoB 2007.10.01 14: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패할껏같기두 해요.

    1300K라는 인터넷 쇼핑몰도 오프라인으로 몇 군데 개점을 했지만, 인터넷 보다는야 덜 팔리는 것 같아요:-0 (명동이나 몇군데 점은 망해서 문도 닫고~~막)
    우선 장소가 한정되어 있다보니까 많은 물품을 가져다 놓을수도 없을 것 같기도 하고=.=a

    사람이 바글거리기는 하지만, 거의 70-80%가 윈도우 쇼핑이 목적이지, 직접 사는 사람을 별로 못 봐서- 헤헤... 모르겠다~#$!^#$&

  8. BlogIcon pastelwind 2007.10.03 1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 년 전엔가 친구와 이런 비슷한 얘길 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 염소똥님 블로그에서 또 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만약 이런 곳이 저희 집 주변이나 자주 놀러가는 동네 근처에 생긴다면 단골 손님이 될 듯.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

  9. BlogIcon yokyun 2007.10.04 0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300K는 아니지만, 디자인샵인 dcx는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고 있어요. 대전에도 있어서 제가 가 봤습니다 ^^

    솔직히 말해서, 기대 이하였습니다.
    dcx온라인 홈페이지는 이쁘고, 신기하고, 흥미로운게 많지만 오프라인 매장은 큰 동네 팬시점 정도로 밖에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온라인 쇼핑몰의 리뷰가 큰 역할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과 (사진빨!) 본사에서 관리를 잘 못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제가 일하던 학원 건물 1층에 있어서 버스 기다리면서 시간 떼우러 자주 갔습니다 ㅋ

    • BlogIcon 염소똥 2007.10.06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상에 둘다 잘하기는 힘들죠..
      어쨋거나 패션쪽 샵들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나보네요. ^^

  10. BlogIcon yongsanian 2007.10.15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역사회에는 나름 뿌리를 내리고 있는데, 대형 약국의 공격적인 영업방식에 밀려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소형 약국들이 약국 체인에 가입하면서, 이미지도 약간 상승되고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하면서 실질적인 수익 증대도 발생했거든요.(매출의 증가는 그다지 크지 않은 것 같아요.) yes24나 알라딘이 기존의 중소 서점을 대상으로 이러한 사업을 진행하거나, 특화된 분야의 기획 출판 등등 뭐, 이런 걸 해보면 어떨까 싶네요. 물론, 중소규모의 서점들이 저렇게 몰락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yes24나 알라딘과 같은 온라인 서점이라는게 걸리긴 하지만요.ㅋ

    커피전문점에 책코너가 있다면 좋을 것도 같은데, 매출이 편향된다면 점주로서는 한 쪽을 철거하고 돈이 되는 쪽으로 몰아갈 것만 같네요. 결국, 책코너는 사라질 것만 같다.. 이거죠. 물장사 마진이 더 높거든요.오프라인 서점을 진출하려는 목적이 그 영향력을 더 공고히 하려는 것이라면, 전국 곳곳에 편의점처럼 동일한 간판을 내건 서점을 운영하는 쪽이 더 좋을 것 같아요. 동네 상황에 따라 커피를 함께 팔 수도 있고, 음반도 팔 수 있고, 저마다의 상황에 맞춰 특화된 형태의 서점을 운영할 수 있도록 본사에 지원하고.. 뭐..

    복잡하네. 에이.. -_-;;

  11. BlogIcon 얼룩말- 2007.10.23 15: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카페 좋네요...^^
    그나저나 온라인에서 할인 이제 못하게 된거 맞죠?후달달

    염소똥님이 커피점 차리면 전설의 그 카카오를 실물로 볼 수 있는건가요?ㅋㅋㅋ

  12. BlogIcon 팝통 2007.10.24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에는 동네서점에서 커피를 파는게 더 나을 듯 합니다. ^^
    이와 비슷한 예로 편의점을 택배 에이전트로 만든 사례가 있는데요. 이런 아이디어는 한 10년전쯤에도 나왔었거든요. 아이디어는 언제든지 나오지만... 실행에 옮기는 사람이 늘 부족하죠. 누군가 실행하면 못할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대신에.. 동네서점에 커피를 납품하는 쪽으로요..

    • BlogIcon 마케터 염소똥 2007.10.28 1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규창업되거나 적정 위치에 있는 동네서점을
      찾기가 요즘엔 참 힘들죠.. 반면에 신규창업하거나
      적정위치에 퍼져있는 까페는 참 많은 편이구요 ^^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문제같지만..
      말씀처럼 실현가능성측면에서 고민해봐야할 것 같아요^^

      덧글감사합니다 (__)

  13. midea 2007.10.24 1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Libro가 온라인 서점이면서 오프라인 매장도 갖고 있더군요.

  14. BlogIcon 민노씨 2011.01.14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아이디어네요. :)
    그런데 염소똥님께서도(?) 오랫동안 블로깅을 쉬고 계시고만요.
    어서 재개하시길 바라봅니다.

    추. 별 것은 아니고...
    1. 글 본문의 게시일자는 2010년인데, 댓글들은 2007년으로 되어 있네요.
    2. 그런데 염소똥님 답변은 또 2010년으로 되어 있고. ^ ^;

    • BlogIcon 마케터 염소똥 2011.01.17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에 부족한점이 너무 많이 보여 내용을 좀 다듬어서 재발행을 해보았구요. 또 너무 성의없이 달았던 댓글이 눈에 보여 새로이 달아드렸습니다 ^^;;

      조금씩 써보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
      간만에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