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14. 10:27

지진 이슈가 터질때마다 한번씩 포스팅을 했었는데 또 다시 지진이슈가 터졌습니다.
일본지진 피해자들의 명복을 빌며 더이상 큰 피해가 없길 바라며 또다시 포스팅을 해봅니다.


앞선 제 포스팅에서와 같이
이제 아파트 브랜드에도 변화가 일어나야 할 것 같습니다.
건설사의 수익보다는 우리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해서 말이죠.

현재 우리나라 건축물 중 내진공법이나 면진공법이 적용된 건물 비중이 지나치게 저조하다고 합니다.
수요가 없어서 그랬을까요?

아닙니다.

내가 사는 집, 내가 머무르는 공간의 안정성에 대한 니즈는 충분했지만
건설사, 건축주의 비용문제 때문에 최종 수요자의 니즈는 무시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최종수요자가 그러한 건축물을 강렬히 원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건축주나 건설사도 공급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수요자 니즈보단 비용이 그들에겐 더 큰 문제죠.

그러나 면진공법을 적용한 건물에 대한 수요는 이번 지진이슈로 더욱 커질 것이며
침체된 분양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찾으려는 건설사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건설사는 이미 지어놓은 자신의 모든 아파트 브랜드에 동일한 가치를 부여할 수 없고
특히 왜 모든 건축물에 동일하게 적용하지 않느냐 하는 소비자의 항의도 걱정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어딘가의 힐스테이트는 대형평형에만 면진공법을 적용하여 쉽게 홍보를 하지도 못하고 있지요.


때문에 면진설계에 대한 브랜드는 건설사보다는 면진공법을 전문시공하는 업체에서 만들어야 합니다.
면진공법 적용 브랜드를 런칭하고 해당 공법을 시공한 건축물에 브랜드를 노출하고 건설사의 분양 홍보에 활용 하는거죠.

예전부터 내진공법이나 면진공법을 전문시공하는 업체는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건설사에 납품하는 협력업체인지라 당연히 건설사가 원하지 않으면 팔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이미 변하고 있고 이번 지진이슈로 면진설계에 대한 수요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아파트 시장에 면진설계 브랜드가 도입될 시기라고 판단됩니다.

오늘 지진테마주로 급등하는 유니슨과 같이 면진설계분야에 강점이 있는 기업의 경우는
자체 면진공법적용 브랜드를 개발해서 공법이 적용된 건물에 브랜드 적용시키는 것을 적극 고려해야 합니다.

컴퓨터 시장의 인텔인사이드처럼 되고 싶다면요.



Posted by 염소똥
2010. 2. 12. 09:32

최근 일주일(2010년 2월 4일~10일) 사이의
지진관련 뉴스가 네이버기준 총 1,225건이 생성되었다.
http://new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ws&se=0&mobile=0&tx=&query=%C1%F6%C1%F8&sm=tab_opt&sort=0&photo=-1&field=-1&pd=3&ds=2010-02-04&de=2010-02-10&refresh=-1


그런데 2007년 1월에 20일에도 서울에서 지진이 일어났었는데..
지진발생이후 일주일간의 뉴스수를 조회해보면 고작(?) 619건에 불과했다.
http://new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ws&se=0&mobile=0&tx=&query=%C1%F6%C1%F8&sm=tab_opt&sort=0&photo=-1&field=-1&pd=3&ds=2007-01-20&de=2007-01-26&refresh=-1

그 차이는 아마 아마 아이티 지진에 대한 공포를 학습한뒤라서
뒤이어 발생한 수도권 지진이 더욱 크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 동안 지진은 우리 일상생활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었고
지진에 대한 공포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크게 다가오지 않았었다.


때문에 '지진에 대한 공포'는 건축물, 특히 아파트의
마케팅 도구로서 활용되지 않았었고 우리나라의 아파트는
건축물 그 자체의 안정성 보다는 광고(모델)이미지를 중심으로
그 브랜드가치를 만들어왔고 대동소이한 메시지에 소비자는 둔감해져갔다.

그러던 와중에 '이편한세상-진심이 짓는다' 광고를 필두로
모델과 이미지중심에서 '집'의 본연의 가치로 옮겨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편한세상을 제외한 다른 브랜드들은 새로운 가치를 찾기위해
혈안이 되어있을테고.. (그렇지만 마땅한걸 찾기는 힘들것이고...)

어쨋든 드디어 아파트 브랜드 가치의 무게중심이 바뀌기 시작한거다.

그래서 말인데...그렇다면

이편한세상의 전략에 대응할만한
브랜드 가치로서 튼튼하고 안전한 우리가족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안정성에 기반을 둔 아파트 브랜드가 새로 나타난다면 어떨까?

집이 생긴 이유가 추위와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가족을 지켜주는 공간이었지 않나?
그런 집이 무너진다면? 그런 집이 불안하다면? 거기서 살 이유가 없지 않은가?

2007년 1월 서울지진이 일어난뒤 끄적였던
포스팅(지진, 그리고 향후 아파트 브랜드의 전략방향)을 보면

면진설계를 도입한 국내 아파트가 2005년경 나온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그 아파트가 최근 한 중견건설사에의해 지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아쉬운점은 이 아파트가 기존 브랜드와 동일한 브랜드명이 붙어
차별화되지 못했고.. 면진설계를 도입해 지었음에도 그 사실이 이번 지진이슈에
크게 드러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면진설계를 도입해서 지으면서 별도 브랜드로 런칭했다면? 그 효과는 어땠을까??
새롭게 아파트브랜드를 런칭하려는 건설사가 있다면 한번 고려해주면 좋겠다.

지진에 대한 공포가 드디어 소비자에게 인식되기 시작했으니...
늘 마지막에 소외되었던 '집'의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가치인 '안전'이
선두로 가장 중심이 되어서 아파트 브랜드에 적용될 시기가 된 것 같다.

그것말고 다른 가치를 발굴할 것이 있다면.. 뭐 상관없겠지만

마땅한게 없다면 면진설계 도입해서 튼튼하게 지으시고..
진도 9에도 끄떡없는 아파트 브랜드를 새롭게 하나 만들어 주세요.

제가 사겠습니다!!!






* (참고) 면진설계 개념도

* 이전포스팅에서 삽입했던 면진설계관련 그림이 X박스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새로 다른 이미지를 첨부합니다. (출처 : 서울하월곡 동일하이빌뉴시티 분양자료;;)

Posted by 염소똥
2008. 2. 2. 01:53


당신은 지금 건설사에 근무하고 있다.
그리고 당신 회사에는 입지도 안좋고 인지도도 약해서
도저히 분양이 안되어 남아있는 미분양 물량이 100가구가 있다.

자... 어떻게 팔까???

광고할까??
분양가를 낮출까??
분양가를 낮추는걸 어떻게 알릴까??

아 돈도없는데 ㅠ

그냥 저렴한 프로모션을 하나 기획해보자..




일명 무료분양 프로모션.
 
제목 : "OO에서 1년동안 공짜로 살아보세요."

<내용>
1. 미분양 100가구중 10가구를 1년동안 무료로 분양한다.
2. 1년동안 거주할 동안에는 관리비, 세금이외의 일체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
3. 1년 이후 계속 거주하고자 할 시 일반 분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분할지급가능)
4. 1년 이후 계속 거주하지 않고자 할 경우 일정 기간내에 집을 비우도록 한다.

5. 상기 내용을 미분양 이슈와 함께 홍보한다.
6. 10가구 무료입주자에 대한 신청을 받는다. (웹 or 모델하우스)

7. 무료분양 신청자중 탈락한 고객에 대해서 90가구에 대한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자동차의 무료시승 이벤트와 똑같다.

당신의 제품이 아파트일지라도
아파트의 관점에서만 생각하지 말라..

자동차처럼 팔수도 있고 신문처럼 일단 넣고 돈을 받을 수도 있다.

재고가 쌓이면 할인해서라도 처분하는게 인지상정..
재고를 처분하기위해 광고를 할것인가..
재고를 활용하여 주목을 받을 것인가..

광고비로 1년동안 얼마를 쏟아부어야 재고를 다 팔수 있을까...
재고로 쌓여있는 아파트 10채의 가격은 얼마인가??


남아도는 재고를 활용해서 이슈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내집마련을 꿈꾸는 모든 타겟고객의 관심을
당신 회사, 당신 브랜드에 모으는 것은 가치있는 일임은 분명할 것이다.


과연?




Posted by 염소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