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1. 11:05
2013. 11. 28. 17:20

처음 비트코인을 접하고

알아보고 호기심에 매수해보고

또 보유하면서 가격급등을 경험해 본 결과..


처음 비트코인을 바라보던 긍정적인 눈은 사라지고 부정적인 눈으로 자꾸 바라보게 된다.


발행기관은 없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발행자(채굴자)가 존재한다는 것과 

그들은 국가나 정부가 아닌 개인이라는 것 가치상승에 따른 이익은 발행자가 가장 크게 가져간다는 것은..

웬지 주식시장에서 작전 세력이 참가한 주가 흐름을 보는듯한 느낌이 든다.


실질적인 가치가 없는 주식을 꾸준히 몰래 매집하고

매집이 완료되면 재료를 만들어 언론이나 투자자에 노출시키고

지속적인 언론 노출로 이슈가 되고 이슈에 혹한 개미투자자가 매수하게되고

개미들의 매수로 가치가 올라가면 보유물량을 털고 튀는 작전세력이 자꾸 오버랩된다.


실질적인 기업가치가 없는데 교환가치를 뻥튀기 하는것도 그렇고...

이슈화 되기전에 충분히 매집(=비트코인의 경우 채굴)한뒤 이슈화 되는 것도 그렇고...


효율성과 국경을 넘은 교환수단이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최근의 흐름을 보면 웬지 불안하다.








Posted by 염소똥
2011. 1. 24. 18:10


* 링블로그(http://ringblog.net/1916)에 2011년 1월 22일 발행한 글입니다.




각각의
블로그가 하나의 소셜커머스가 된다면?



오늘 내가 가본 맛집을 포스팅 하면서 맛집의 쿠폰까지 판매할 수는 없을까? 우리동네 반찬가게를 소개하면서 반찬가게의 주문을 대신 받아줄수는 없을까? 사업자는 홍보하고 판매를 대행하며 블로거는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블로거는 늘 리뷰하고 공유한다. 직접 써 본 제품이나 먹은 음식, 본 영화, 가본 곳, 읽은 책, 경험한 서비스까지 모든것을 리뷰한다. 현재 이슈가 되는 소셜커머스 업체와 예전부터 우리가 이용하던 공동구매나 블로그, 까페를 통한 판매등의 소셜한 형태의 판매도 리뷰와 공유에 의해 이루어진다. 판매되는 상품을 매우 자세히 소개(리뷰)하고 다른 구매자의 의견을 볼수 있게 해주고 상호 소통하고 공유하도록 한다.

이처럼 블로그와 소셜커머스는 무엇을 파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일뿐 기본적으로 유사한 패턴으로 컨텐츠가 생산되고 소비된다. 때문에 블로그에 적합한 상품을 손쉽게 소싱할수 있는 장이 마련되고 주문/결제되는 서비스만 제공된다면 블로그도 하나의 소셜커머스로 활용될 수 있다.



블로그를 통해 이용해본 상품을 소개하고 주문을 접수하면 생산/판매자 마진의 일정 부분을 블로거와 공유하게 해준다면 어떨까? 생산자는 새로운 홍보/판매망을 개척할 수 있고 판매되는 수량에 따라 비용을 지급하니 부담도 없다. 블로거는 내가 직접 소개할 상품을 선택하고 나의 사용경험을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추천하면 된다.



당연히 생산/판매자와 블로거가 1:1로 접촉하기가 쉽지않다. 특히 소규모 생산/판매자와 파워블로거가 아닌 일반 블로거는 더욱 만나고 제휴하기 힘들다. 따라서 이들을 손쉽게 만날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된다. 손쉽게 내가 의뢰하고자 하는 상품을 손쉽게 올리고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에서 소개하고 주문받을 상품을 직접 정할 수 있으면 된다.



판매를 원하는 생산/판매자는 서비스에 가입하고 자신이 생산/판매하는 각종 상품들을 판매수수료와 함께 게시하면 블로거가 알아서 자신이 소개하고 싶은 상품을 직접 골라서 이용해보고 마음에 든다면 판매자와 간략한 온라인상의 계약을 맺은 다음 리뷰하고 주문링크를 걸어둔다. 그리고 그리고 해당 블로그를 통해 주문이 접수되면 생산자 페이지에서 결제되고 해당 생산/판매자에게 통보되고 생산/판매자가 직접 배송을 진행하면 된다.



사실 판매금액에 따라 수수료를 제공하는 링크프라이스와 같은 형태의 광고중개 서비스는 존재하고 있지만 소규모 판매자의 쇼핑몰을 선택해서 광고로 달아줄 블로거도 많지 않고 광고일뿐 리뷰를 통한 추천/판매는 아니다.



세상엔 수많은 생산자와 수많은 소비자를 연결하는 유통채널이 있지만 작은 소규모 생산자는 유통망을 확보하는것이 만만치 않은 일이다. 특히 농수산물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농민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이러한 수많은 사업자와 수많은 블로거를 연결해주는 서비스가 생긴다면 어떨까?



수많은 소규모 광고주(오버추어의 광고주 수는 약 18만개, 네이버 검색광고의 광고주수는 약 14만개를 상회한다고 한다. - 출처: 이트레이드증권 NHN 기업분석 보고서)가 쓰는 피같은 광고비가 모두 포털사이트로만 몰리는 현상을 해소하고 블로거들의 수익을 좀더 현실적으로 제공하면서 광고보다는 판매가 절실한 소규모 사업자에게는 새로운 판매/홍보 채널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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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27일 덧붙임.

플러스치즈라는 서비스가 준비중었네요.
http://www.pluscheese.com/main.do

연락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블로거와 많은 온라인사업자를 위한 서비스가 되셨으면 합니다.

응원합니다.^^

Posted by 염소똥
2010. 5. 7. 18:45


부동산이 영 불안한 요즘.

내집을 사고싶은 사람들 어떻게 해야할까?
오를때야 사면 오르니까 괜찮은데.. 내릴때는 참 애매하다.

주식같은건 평생동안 쳐다보지 않아도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는데..

부동산 특히 내가 살 집은 사는데 참 중요한 요소인지라..
평생 전세로 살지않는 이상 집없는 모든이가 잠재수요자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집을 고를때 무엇을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해야 할까?

교통? 입지? 학군?.. 이런건 늘 나오는 이야기고..
그것말고 집값을 측정할 핵심가치는 없을까?



흔히 보는 새우깡을 예로 들어서 비교해보자.

새우깡 가격을 500원이라고 가정하면 원가구성은 대략 아래와 같다.

새우깡가격 = 500원
  (밀가루와 새우 100원 + 생산비100원 + 이윤 100원 + 유통마진 200원)


그러면 새우깡의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가치는 무엇일까?

새우깡이 시장에 많이 풀려서 가격이 폭락한다고 해도 농심이
이 가격 이하로는 절대 팔수 없다고 버티는 가격은 얼마일까?

유통마진을 뺀  300원(=재료값100원 + 생산비100원 + 이윤100원)일 것이다.


이를 집값에 대입해보면..

주택가격 = 500원
  (땅값 100원 + 건축비 100원 + 이윤 100원 + 프리미엄(입지,환경,기타) 200원)

집값도 새우깡과 같이 원가는 300원이다.
그러나 학군, 입지, 교통, 브랜드등의 프리미엄이라는 부분이 집값을 상승시켰는데..

이 부분은 매수자의 기호에따라 천차만별이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가치일 뿐
결국 집값의 핵심가치는 땅값과 건축비가 아닌가?



그렇다면 땅값을 기준으로 집의 가치를 추정해보자.

모든 집은 땅위에 짓는다. 아파트도 마찬가지..


대치동 은마아파트 112㎡의 현재 시세는 급매가 약 11억원선.
은마아파트는 1979년에 지어졌으니.. 건물비용은 제하고 순수 땅값만 따져보자.

대치동 은마아파트 112㎡의 대지지분은 16.3평이다.
가격으로 나눠보면 땅값 1평당 가격은 약 6,748만원


반면 잠실주공5단지 112㎡의 현재 시세는 급매가 약 10억원선.
그러나 대지지분은 22.54평이다. 그렇다면 이 아파트의 땅값 1평당 가격은 4,436만원

잠실과 대치동의 땅값차이가 1평당 무려 2,312만원이나 차이가 벌어진다.


잠실과 대치동의 가격차이..

새우깡으로 비유하면
새우나 밀가루 종류에 따른 가격차이로 볼수 있을텐데..

그 차이가 과연 합당한지 곰곰히 한번 생각해볼 일이다.

Posted by 염소똥
2010. 2. 12. 09:32

최근 일주일(2010년 2월 4일~10일) 사이의
지진관련 뉴스가 네이버기준 총 1,225건이 생성되었다.
http://new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ws&se=0&mobile=0&tx=&query=%C1%F6%C1%F8&sm=tab_opt&sort=0&photo=-1&field=-1&pd=3&ds=2010-02-04&de=2010-02-10&refresh=-1


그런데 2007년 1월에 20일에도 서울에서 지진이 일어났었는데..
지진발생이후 일주일간의 뉴스수를 조회해보면 고작(?) 619건에 불과했다.
http://new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ws&se=0&mobile=0&tx=&query=%C1%F6%C1%F8&sm=tab_opt&sort=0&photo=-1&field=-1&pd=3&ds=2007-01-20&de=2007-01-26&refresh=-1

그 차이는 아마 아마 아이티 지진에 대한 공포를 학습한뒤라서
뒤이어 발생한 수도권 지진이 더욱 크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 동안 지진은 우리 일상생활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었고
지진에 대한 공포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크게 다가오지 않았었다.


때문에 '지진에 대한 공포'는 건축물, 특히 아파트의
마케팅 도구로서 활용되지 않았었고 우리나라의 아파트는
건축물 그 자체의 안정성 보다는 광고(모델)이미지를 중심으로
그 브랜드가치를 만들어왔고 대동소이한 메시지에 소비자는 둔감해져갔다.

그러던 와중에 '이편한세상-진심이 짓는다' 광고를 필두로
모델과 이미지중심에서 '집'의 본연의 가치로 옮겨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편한세상을 제외한 다른 브랜드들은 새로운 가치를 찾기위해
혈안이 되어있을테고.. (그렇지만 마땅한걸 찾기는 힘들것이고...)

어쨋든 드디어 아파트 브랜드 가치의 무게중심이 바뀌기 시작한거다.

그래서 말인데...그렇다면

이편한세상의 전략에 대응할만한
브랜드 가치로서 튼튼하고 안전한 우리가족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안정성에 기반을 둔 아파트 브랜드가 새로 나타난다면 어떨까?

집이 생긴 이유가 추위와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가족을 지켜주는 공간이었지 않나?
그런 집이 무너진다면? 그런 집이 불안하다면? 거기서 살 이유가 없지 않은가?

2007년 1월 서울지진이 일어난뒤 끄적였던
포스팅(지진, 그리고 향후 아파트 브랜드의 전략방향)을 보면

면진설계를 도입한 국내 아파트가 2005년경 나온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그 아파트가 최근 한 중견건설사에의해 지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아쉬운점은 이 아파트가 기존 브랜드와 동일한 브랜드명이 붙어
차별화되지 못했고.. 면진설계를 도입해 지었음에도 그 사실이 이번 지진이슈에
크게 드러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면진설계를 도입해서 지으면서 별도 브랜드로 런칭했다면? 그 효과는 어땠을까??
새롭게 아파트브랜드를 런칭하려는 건설사가 있다면 한번 고려해주면 좋겠다.

지진에 대한 공포가 드디어 소비자에게 인식되기 시작했으니...
늘 마지막에 소외되었던 '집'의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가치인 '안전'이
선두로 가장 중심이 되어서 아파트 브랜드에 적용될 시기가 된 것 같다.

그것말고 다른 가치를 발굴할 것이 있다면.. 뭐 상관없겠지만

마땅한게 없다면 면진설계 도입해서 튼튼하게 지으시고..
진도 9에도 끄떡없는 아파트 브랜드를 새롭게 하나 만들어 주세요.

제가 사겠습니다!!!






* (참고) 면진설계 개념도

* 이전포스팅에서 삽입했던 면진설계관련 그림이 X박스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새로 다른 이미지를 첨부합니다. (출처 : 서울하월곡 동일하이빌뉴시티 분양자료;;)

Posted by 염소똥
2008. 2. 2. 01:53


당신은 지금 건설사에 근무하고 있다.
그리고 당신 회사에는 입지도 안좋고 인지도도 약해서
도저히 분양이 안되어 남아있는 미분양 물량이 100가구가 있다.

자... 어떻게 팔까???

광고할까??
분양가를 낮출까??
분양가를 낮추는걸 어떻게 알릴까??

아 돈도없는데 ㅠ

그냥 저렴한 프로모션을 하나 기획해보자..




일명 무료분양 프로모션.
 
제목 : "OO에서 1년동안 공짜로 살아보세요."

<내용>
1. 미분양 100가구중 10가구를 1년동안 무료로 분양한다.
2. 1년동안 거주할 동안에는 관리비, 세금이외의 일체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
3. 1년 이후 계속 거주하고자 할 시 일반 분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분할지급가능)
4. 1년 이후 계속 거주하지 않고자 할 경우 일정 기간내에 집을 비우도록 한다.

5. 상기 내용을 미분양 이슈와 함께 홍보한다.
6. 10가구 무료입주자에 대한 신청을 받는다. (웹 or 모델하우스)

7. 무료분양 신청자중 탈락한 고객에 대해서 90가구에 대한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자동차의 무료시승 이벤트와 똑같다.

당신의 제품이 아파트일지라도
아파트의 관점에서만 생각하지 말라..

자동차처럼 팔수도 있고 신문처럼 일단 넣고 돈을 받을 수도 있다.

재고가 쌓이면 할인해서라도 처분하는게 인지상정..
재고를 처분하기위해 광고를 할것인가..
재고를 활용하여 주목을 받을 것인가..

광고비로 1년동안 얼마를 쏟아부어야 재고를 다 팔수 있을까...
재고로 쌓여있는 아파트 10채의 가격은 얼마인가??


남아도는 재고를 활용해서 이슈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내집마련을 꿈꾸는 모든 타겟고객의 관심을
당신 회사, 당신 브랜드에 모으는 것은 가치있는 일임은 분명할 것이다.


과연?




Posted by 염소똥
2007. 10. 6. 18:1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왜 샴푸모델은 항상 긴머리 일까?

엘라스틴은 전지현.

비달사순은 이효리.

팬틴은 김아중.

케라시스는 고소영이었다가.. 모델들(장윤주, 한혜진, 혜박)로 바뀌었고..

미장센은 조인성이 모델이긴 래도 함께 등장하는 조연배우는 언제나 긴머리.


긴머리의 좋은 모델은 한정되어있고..
그런 모델의 이미지가 샴푸의 이미지로 이어지다보니..

최고의 긴머리 모델 전지현의 샴푸가 최강의 자리에 군림하고 있고
타 경쟁사들은 전지현을 이길만한 긴머리 모델을 찾으려고 혈안이지만..

긴머리 헤어스타일 분야에서 전지현을 이길 모델을 찾는것이 그리 쉬운가..

물론 전지현은 전지현 나름의 스타일이 있고..
김아중도 그렇고 고소영도 그렇고 이효리도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겠지만
긴생머리의 포지션에서는 전지현이 워낙 막강하니 천하의 이효리도 쉽게 이길수 없는 일.




그래서 말인데..

어짜피 긴생머리 여성만 샴푸쓰는 것도 아니니까..


이참에 전지현을 이길만한 긴생머리 모델에 집착하지말고..
포지션을 조금 조정해서 윤은혜를 모델로한 새로운 샴푸를 출시해보는 건 어떨까?



어짜피 다수의 남성들은 고은찬 스타일에 가까울테고..
여성들도 긴생머리만 있는게 아니지 않는가??

그러니..

전지현표 샴푸는 긴생머리 여성시장에서만 노닐게 하고
그 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시장을 윤은혜표 샴푸가 가져오는거지..


윤은혜가 짧은머리, 단발머리, 파마머리등으로 다채롭게 등장하는 시리즈 광고로
윤은혜표 샴푸를 긴생머리 여성을 제외한 분들의 전용샴푸로 살짝쿵 포지셔닝 해주고..

엘라스틴은 긴생머리 여성 전용 샴푸로 리포지셔닝 시키면 되겠다.


어짜피 전지현이 짧은머리, 단발머리, 파마머리를 하고 나오진 않을테니..
엘라스틴은 속수무책일테고 LG생활건강이 신규브랜드를 출시한다고 해도..

윤은혜에 대응할만한 모델찾기는 전지현같은 긴머리 모델 찾기만큼 힘들지 않을까?

정말 전지현이 파마하고 나온다면 이야기가 또 달라지겠지만..
(근데 웬지 웃음이 나는구나..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윤은혜짱!!!
Posted by 염소똥
2007. 8. 15. 16:39

상황(1)


유망한 벌꿀브랜드가 있다.

이들은 대리점을 통한 유통망을 구축하려고 하는데..
만족할만한 판매가 이루어질지에 대해 예비점주들이 의문을 가진다.
예비점주를 설득코자 직영판매점을 운영해봤는데 역시나 만족할만한 수준이 안된다.

그래서 마케팅 담당자는 "어떻게 하면 벌꿀 판매가 늘어날까?"를 고민하다가

인지도를 높이기위해 TV, 신문, 잡지광고도 하고..
대리점이 오픈할때마다 도우미를 불러서 샘플도 나누어주고..
대리점 주변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광고활동에 대한 지원도 하며
"벌꿀"을 마케팅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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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2)


유망한 벌꿀브랜드가 있다.

이들은 대리점을 통한 유통망을 구축하려고 하는데..
만족할만한 판매가 이루어질지에 대해 예비점주들이 의문을 가진다.
예비점주를 설득코자 직영판매점을 운영해봤는데 역시나 만족할만한 수준이 안된다.

그래서 마케팅 담당자는 "어떻게 하면 예비점주들이 창업하고 싶어할까?"를 고민하다가

벌꿀차뿐만아니라 커피나 다른 차에도 설탕대신 벌꿀을 넣는 까페를 기획해서
이름을 "허니허니"라고 짓고.. 까페에서 벌꿀도 판매할수 있게 한다음
웰빙까페"허니허니"를 마케팅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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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우리도 제품이 벌꿀이니까..
그냥 벌꿀만 마케팅 하는 것은 아닌가?

벌꿀을 더 많이 팔 수 있는 다른것이 있지는 않을까?
마케팅 초점을 반드시 제품에 둘 필요는 없지 않을까??
우리는 어디에 초점을 두어야 할까??
...
Posted by 염소똥
2007. 8. 7. 21:04


블로그코리아에서 배너달기 이벤트를 시작습니다!!

티셔츠가 갖고싶기도 하지만..+_+
순수한(?) 마음에서 배너도 달고 블로그코리아에 대한 작은 바램도 담아보았습니다.
(이미 그렇게 포지션을 갖춰가고 있는 듯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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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1위 기업, 1위 브랜드는 다른 기업, 다른 브랜드와 분명히 다른점이 존재한다.

코카콜라는 콜라시장에서 "전통", "원조"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고..
MS는 "윈도우에 익숙해진 사용자"라는 막강한 고객들을 지니고 있다.

구글은 강력한 기술력과 혹할만한 기업문화로 최고의 인재를 흡수하고 있으며..
애플은 신선하고 독특한 제품, 혁신적인 제품을 기반으로 매니아를 형성했고
이러한 매니아를 엄청난 규모의 소비자집단으로 계속해서 키워나가고 있다.

어쨋거나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강력한 1위는 타사가 가지고 있지 못한..
"그 무엇"을 가지고 있고.. 이를 통해 더욱더 강력한 시장지위를 확보한다.

때문에 후발기업의 경우에는 1위가 가진 "그 무엇"을 무력화 시킨다면..
자신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참 많다.

구글보다 멋진 기술력과 자금력 문화를 갖추었다고 해서
애플보다 더욱 멋진 제품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한다고 해서
코카콜라가 콜라의 원조가 아니라는 사실을 검증하고 진정한 원조콜라를 출시한다고해서

구글, 애플, 코카콜라의의 시장지위가 후발주자에게 돌아갈까??

오랜기간 (비록 짧은 기간이라도) 소비자의 (혹은 유저의)
머릿속에는 그리고 손에는 버릇처럼  1위가 강력하게 브랜딩 되어있기 때문에..
그들의 핵심을 찌르고 그들보다 조금더 잘한다고 옳다고 해서 시장이 뒤집히진 않는다.

1위가 되고싶거나 적어도 후발기업이 주목받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싶다면
기존의 강력한 1위들이 가지지 못했던 "그 무엇"을 새로이 만들고 어필해야 한다.

열라면은 절대 신라면을 이길수 없으며
롯데초코파이는 절대 매니아를 만들수 없지만..

비빔면의 매출은 여름한때나마 신라면을 추월할 수 있으며
롯데 몽쉘통통은 롯데 초코파이가 상상치 못할 수많은 매니아를 거느린다.

시장을 키워가는 리눅스는 윈도우와 다른 길을 걷고있다.
강력한 야후에 맞선 초기 구글도 포털의 길을 포기했었다.

블로그 코리아는 달랐으면 좋겠다.
올블로그와는 다른길을 갔으면 좋겠다.

한쪽에는 초코파이를 들고 한쪽에는 몽쉘통통을 들고 한입씩 먹고싶다.

블로그 코리아,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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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나저나 블로그코리아 등장이후 다른 메타블로그 서비스들이 너무 소외되는것 같다 ㅠ

Posted by 염소똥
2007. 8. 1. 17:59
성장 기업의 조건

램차란이 혼자 쓴 책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가기도하고..
"성장기업의 조건"은 무엇일까? 에 대한 대답을 찾기위해 펴든 책.


과연 "성장기업의 조건"은 무엇일까?

"성장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라."

조금 멍청한 대답인듯 느껴지기도하지만..
책의 전반에 녹아있는 가장 핵심적 메시지다.

항공기가 도착하고 승객을 내린후 항공기를 정비하고
새로이 승객을 태우고 이륙하는 과정을 지칭하는 회전과정에는
보통 12개의 다른 부서가 연관되기 때문에 평균 40분이상이 걸리는데

사우스웨스트항공은 12개의 일상업무를 회전팀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하나의 팀에 통합하여 회전시간을 18분으로 줄였다.

언급한 사례에서처럼 타 항공사도 부서간 협력을 강조하며
회전시간을 단축하여 승객수송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노력은 했지만
협력할 수 밖에 없는 틀을 가진 사우스웨스트를 따라갈 수는 없는 것처럼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을 구축하라는 것인데..

이 개념을 책 후반에서는 "성장엔진"으로 언급하며
이러한 성장엔진의 유무가 바로 성장하는 기업의 조건이라고 말한다.

연구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기업이든..
지속해서 신제품을 개발해야만 성장하는 기업이든..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유지가 가장 중요한 기업이든..

성장을 위한 핵심동력이 유기적으로 가동되는 시스템을 갖추는것이 핵심이다.

즉,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할 때에도 성장에 투입할 자원에 대하여
자원배분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갖추는 것이 우선이며
신제품 개발에 있어 마케팅과 연구개발 부서의 협력이 원활하지 않다면 협력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를 만들어야 하고 또한 고객의 반응이 가장 중요하다면 고객을 접하는 영업사원이나
상담결과에 따른 정보가 해당 부서로 즉각 전달되도록 구조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은 단순히 독려와 지침만으로는 이루어 지지 않으며
실제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과 프로세스가 존재해야 한다는 것.

이런 성장시스템에 대한 관점을 접하며 읽어나가다보니
주말에 MBC스폐셜을 통해 본 미라이공업의 내용이 자꾸 떠올랐다.

언론에서는 미라이공업의 직원을 위한 이상적인 기업문화와
업무시간 중 취미활동에만 매진하는 야마다 사장에 촛점을 맞추었지만
이 책을 통해 그 뒤에 숨겨진 미라이공업의 성장이유를 살짝 분석해보면

미라이공업의 모든것이 최고경영자가 관여하지 않아도 될만큼
또, 직원들에게 충분히 쉬는 시간을 주고 선풍기를 돌려서 과장을 뽑아도 될만큼
제안 프로세스와 자원배분에 대한 의사결정 시스템이 철저히 구조화 되어있기 때문이었다.

일상화된 제안과 구성원이 만족하는 수준의 초기보상체계로 새로운 성장제품을
개발하기위한 제안이 지속적으로 제시되고 각각의 제안을 분석하여 우선순위를 정하거나
자원을 배분하는 의사결정 과정과 제안을 실천하거나 제품개발을 시작하는 모든과정이
유기적으로 일상적으로 항상 진행되고 있었다.

경쟁력있는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이들이 매출에 더해지고
사소한 낭비를 줄이는 제안을 통해 이러한 부분이 원가절감으로 이어지며
이 모든 것이 이렇게 작동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진 정교한 기계와 같이 움직이는 기업.

미라이 공업은 직원들의 유토피아가 아니라 경영자의 유토피아이기도 한 것 같다.

우리 회사의 성장엔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러한 성장엔진이 항상 가동되도록
성장에 필요한 자원과 인력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성되어있는지
한번쯤 체크해 보고싶다면 경영자와 직원 모두의 유토피아가 되는 회사를 꿈꾼다면
이 책이 조금 도움이 될 것 같다.

Posted by 염소똥